도의회 민주당 TF단 2차 회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돼지열병 극복 T/F단(단장 백승기)은 지난 22일 도의회 3층 제1간담회실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까지도 경기 북부 지역의 야생멧돼지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추가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에 대한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백 단장은 "최근 파주·연천·철원·화천 지역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들은 이동제한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과 관련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며 "농가에 울타리를 설치해 재입식 허용과 생계안정자금의 현실화"를 촉구했다.

도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의 현황 보고에 따르면 도는 ▲방역대책본부 설치·운영 ▲신속한 살처분 및 수매·도태 ▲도 방역관리권역 설정 및 발생지역 집중관리 ▲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처리반 운영 등의 방역 조치 실시 ▲살처분 보상금·매몰비용·생계지원금 등 재정지원 ▲살처분 및 수매 가축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 개선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전동국 경기신용보증재단 부장은 "살처분과 수매 등으로 정상조업이 어려운 양돈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김포·연천·파주 3곳에 신속대응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재해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심사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에 의원들은 "현장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면서 "민통선과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대한 제한 조치로 인해 관광객이 급감해 지역 경제에 타격이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국비 및 도비로 살처분 비용 등을 지원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줄여줄 것"과 "동물 사료 및 약품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피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돼지열병 극복 T/F 단장 백승기(민주당·안성2), 부단장 채신덕(민주당·김포2), 이종인(민주당·양평2), 김철환(민주당·김포3), 유광국(민주당·여주1), 조성환(민주당·파주1), 김경일(민주당·파주3)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