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보건소 직원들이 설을 맞아 인파가 붐피는 중앙시장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안양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중국 여행객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안양시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캠페인에는 보건소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설 연휴 전날인 23일 중앙시장, 안양역, 범계역 등 인파가 특히 붐비는 3개 지역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세와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는 유인물과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이 중요하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감염자 발생 지역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 발열,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을 주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신정원 만안구 보건과장은 "해외여행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및 보건소로 즉시 신고하는 한편 마스크를 착용하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해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가동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안양=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