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 기존에 사용하던 업계의 전문용어와 외래어를 지양하고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명들을 우리말로 바꿔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진흥원은 그간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의 시대를 맞아 도민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자유롭게 콘텐츠 창작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의 문을 넓혀왔다. 


 올해는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사업의 이름만 듣고도 도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명을 우리말로 바꾼 것이다. 


 이번에 개선한 우리말 사업명은 '성장기 창업기업 육성'(기존 : 어드밴스드 스타트업 지원), '해외진출 지원'(기존 :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등이다. 


 콘텐츠 분야는 세계에서 동시에 유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특성상 게임, VR, AR 등의 외래어가 오히려 익숙한 경우가 많아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진흥원은 이후에도 도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공언어 순화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송경희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전문용어, 축약어, 외래어로 작명된 사업명은 공급자 중심의 사업명"이라며 "우리말 사업명을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참여해 누구나 정책 수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