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청년들이 정책 수립에 참여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용 공간 조성을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은 '용인시 2024년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지난해 1월 제정된 '용인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것으로 지난 16일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가 심의·의결했다.


 기본계획은 용인시 청년 생활 실태조사 연구와 경기도 청년 정책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정책 오디션, 원탁토론 등으로 수렴한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구체적으론 소통과 참여, 일자리 지원 및 역량 강화, 주거안정 및 복지 등의 분야에서 7개 전략 핵심 과제를 도출해 5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청년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청년 정책을 잘 알고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 공간을 조성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경기도 공모를 통해 청년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비 1억7천여만원을 확보해 올해 안으로 3개구에 각각 청년센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관련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원하고, 각종 시 위원회에서 청년 위원들의 참여율을 늘리기로 했다.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갈'청년활동가'와 '청년 강사'를 발굴?육성하고 청년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무료 법률 상담이나 교육도 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선 어르신-대학생 세대동행 주거공유사업, 창업 청년 주택 임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한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