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설 연휴 인천지역에서 연평균 1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35.8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집계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설 연휴 기간 인천시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모두 504건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5명, 부상자는 788명(중상 179명)이었다. 해마다 1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5.8명이 크게 다친 셈이다.

중상 이상 교통사고 179건을 분석해 보니 16.8%(30건)가 음주운전 사고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안전 운전 불이행과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사고가 86%(154건)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설 연휴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음주운전과 과속,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등 주요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선 평소보다 더 엄격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박승준 인천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평온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