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15만원씩 모바일 상품권 지급

성남시는 공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바우처 복지 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을 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억8000만원을 들여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분기별로 15만원씩(월 5만원)을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바우처 복지 카드는 서점, 안경점, 학원 등 성남시내 1372곳의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대상은 신청일 기준 성남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만 16~18세(2002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청소년이다.

대상 청소년은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분기마다 진로, 진학 등에 관한 상담을 받아야 바우처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5개월간 학교 밖 청소년 177명에게 3780만원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했다"면서 "은둔형 학교 밖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했다.

성남시 학교 밖 청소년은 1812명(2019년 2월 기준)으로 학교 부적응, 취업, 검정고시, 해외 유학 등의 이유로 교실을 떠났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