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모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이로 인해 올해 7000만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매년 최대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은 전국 지자체 자원봉사센터로는 유일하다.


 이 사업은 드러나 있지 않은 사회적 고립가구를 어떤 방법으로 찾아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시 자원봉사센터는 '4564 독거남 고독사 예방을 위한 함께 가족만들기'라는 사업으로 방법을 제시했다.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핸드폰 기반 앱을 개발하고 함께 가족 만들기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V터전을 중심으로 한 봉사자들이 이 사업에 함께 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19년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동V터전 활성화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한 '함께부엌', '함께돌봄'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좀 더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고독사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안양시에서 고독사로 방치돼 돌아가시는 분들이 한분도 없도록 사회 구석구석을 살피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안양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양=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