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오전동이 있는 아침해 어린이집은 지난 20일 오전동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성금 103만9300원을 오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맡겼다.


 아침해 어린이집은 원생 141명의 민간어린이집으로 개원 이래 8년째 지역 기관 등에 매년 후원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어린이집 재원생 및 학부모들이 함께 지난해 여름 어린이집 행사인 시장놀이에서 일부 기금을 마련하고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저금통을 채워 기부했다.


 김수영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의 정성과 마음이 보태진 만큼 이번 성금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돼 그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훈 오전동장은 "고사리손으로 이웃사랑의 마음을 실천해준 아이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며 "아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