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재단, 동계종목대회 연이어 개최
아이스하키·스켈레톤·스노보드 등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출전 관심집중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리스트 이상호. /연합뉴스

2018평창 기념재단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지속적인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루지 아시아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19/20시즌 평창올림픽 공식 기념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최초로 열린 루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재단은 오는 28일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U-20 세계선수권대회를 강릉 하키센터에서 개최한다.

이어 31일 평창올림픽슬라이딩 센터에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대륙간컵 스켈레톤 7·8차 대회를, 다음 달인 2월22일 평창 휘닉스에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월드컵을 연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동계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유망주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를 이끌어갈 U-20 선수들과 2018/19 IBSF 세계선수권 9위에 오른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 2019/20 IBSF 북아메리카컵 통합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28·강원BS경기연맹) 등의 출전이 이목을 끈다.

더욱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은메달리스트인 이상호(25·하이원)가 스노보드 월드컵에 출전해 다시 한번 지난 올림픽의 감동을 재현할 예정이다.

앞서 기념재단은 이번 공식 기념대회를 치르고자 '스포츠 통합브랜드 PLAY WINTER X KB금융그룹'을 출범시켰다.

이 단체 관계자는 "모두가 기억하는 2018년 겨울의 뜨거웠던 추억과 올림픽 유산으로 남겨진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을 이제는 우리가 직접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8평창 기념재단은 종목별 11개 동계 경기단체는 물론 강원도, KB금융그룹과 함께 이후에도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유산사업 및 경기장 사후활용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