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남동센터·31일 남서센터 예정
경기도는 21일 전통시장 등 골목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북부센터를 남양주시 별내동에 개소했다.

경상원은 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문을 연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전담기관으로 지난해 10월 수원컨벤션센터에 문을 연 바 있다.

권역별 경영지원센터 중 하나로 운영할 북부센터에는 센터장 1명 등 모두 7명이 근무하며 경기 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골목경제 활성화 활동을 한다. 상인들의 역량 강화와 경영 애로 해소, 상권 조직화, 전통시장 활성화, 창업부터 폐업·재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활동 등의 사업을 한다.

도는 이어 29일 광주에 남동센터, 31일 시흥에 남서센터도 열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제가 나빠지는 것은 자원이 한쪽에 편중돼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가능하게 하고 자원이 제 기능을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경제가 선순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상원은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인들과 힘을 합쳐 활발하게 살아 숨 쉬는 경제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임진 경상원장도 "경상원은 자영업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휴·폐업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경기북부 골목상권 곳곳까지 따뜻한 온기가 넘쳐흐르도록 북부센터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