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
미군기지 아쉬운 반환 연기
상패동 국가산단 최종 승인
악취 돈사 줄여 대기질 개선

올해는 …
방치 외인아파트 부지 개발
체류형 놀자숲·휴양림 시설
월드 푸드 스트리트 구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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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경제의 중심지였던 원도심을 활성화해 신도심과의 균형 있는 발전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미2사단 잔류와 공여지 반환 연기에 따른 국가 보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패동 국가산업단지를 차질 없이 진행해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한 1단계 사업은 섬유, 의복, 화학, 자동차 제조업 등의 업종이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 착공, 2022년 분양, 2023년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50여 개 기업 입주, 1600명의 일자리 창출, 연 508억원 이상의 주민소득 증대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최 시장은 2단계 국가산업단지 확대 개발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1월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난해 LH와 계약한 2단계 기본구상에 대한 용역계약을 진행,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보산동 일원에 '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사업'과 'K-ROCK' 사업, 월드 푸드 스트리트 사업을 통해 판매시설 20개소를 설치, 전 세계 음식을 판매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최 시장은 또 250억원을 들여 중앙도심광장에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해 학생들에겐 생존수영장으로, 시민들에겐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하고 키즈헬스케어 센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상패동 장애인 복지관 인근에 1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인스포츠센터 조성, 30년 이상 도심의 흉물로 방치된 외인아파트 부지에 300억원을 들여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자매도시 학생 교류, 애향 및 자립장학기금 확대, 한미영어마을 미군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 원어민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양주시와 함께 노력한 결과 돈사 3개소에 대한 폐업 보상을 완료 했다.

올해 폐업 희망 돈사 2개소와 잔여돈사에 대한 폐업 보상과 함께 신시가지 악취포집 등 지속적으로 악취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상패동 일원에 11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대형 자동차 공영 주차장 252면을 조성하고, 국도대체우회도로와 송내동, 일반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은현 IC 연결교량 소요산 IC 연결교량을 오는 2021년 준공해 서울 등 인접도시와의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암동 지역에 산림휴양형 관광시설인 '놀자숲 조성사업'과 '동두천 자영휴양림'을 올 상반기 개장, 수도권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체험·체류형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최 시장은 "'즐거운 변화, 더 좋은 동두천'을 만들기 위한 민선 7기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처음 시작한 마음을 잊지 않는다'는 물망초발심(勿忘初發心)의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동두천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

/사진제공=동두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