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품권과 공연티켓, 명절선물 등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가 우려됨에 따라 주의보를 발령했다.
2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남부지역 설 전후 10일 동안 발생한 인터넷사기 건수는 5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420건 기준으로 25.5% 증가했다.

상품권 사기는 같은 기간 16건에서 17건으로 늘었다. 공연 등 티켓 사기도 14건에서 17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가 피해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방은 ▲인터넷 직거래 시 현금거래, 계좌이체 삼가 ▲안전거래 사이트(에스크로) 이용 ▲판매자 연락처 및 계좌번호 사전에 조회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공동으로 금융기관 이용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에 나서겠다"며 "어르신 대상 금융범죄 예방교육을 하는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밝혔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