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소래 지역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받아 두는 저류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남동구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논현동 66의 96 일대에서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저류시설은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공공 하수관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빗물을 지하에 저장했다가 비가 그친 후 빗물을 공공 하수관으로 내보내는 방재시설이다.

소래 지역은 바다와 접해 조수 영향을 많이 받고 국지성 호우로 침수가 잦은 지역이다. 이에 구는 6688㎥ 규모 우수저류시설 2곳 설치 사업비 177억9400만원 중 절반을 국비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구는 현재 빗물이 방류되는 284m 관로 매설 공사를 하고 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래구역 내 상습 침수피해 지역 재난 위험이 해소되면 구민들 주거환경도 한층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