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간부 출신 우려에 답해
▲ 박인서 인천시 정무부시장.

"일반적인 민간 기업과 달리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인천 시정을 수행하기 위한 균형 감각을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LH 간부 출신이란 우려에 이같이 답했다. 박 부시장은 LH에서 30여년간 일하며 인천지역본부장·세종특별본부장·조달계약처장 등을 지냈다.

앞서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는 일부 시의원들이 공기업 간부 출신인 박 부시장의 정무적 역할 수행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박 부시장은 LH·인천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약속했다.

박 부시장은 "인천에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14가지 가운데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한 동구 화수정원마을, 미추홀구 비룡공감2080 등 2가지는 지난해 기준 예산집행율이 100%를 달성했다"며 "뉴딜사업의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기업과 협업할 필요가 있다.

이어 "인천 내항 재생 사업에서도 핵심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주체는 해양수산부"라며 "인천항만공사가 1·8부두 사업에 부지를 내놓고 공동 참여하는 것은 물론, 공공용지 비율을 높여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