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20~23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청과 산하단체 직원 3000여 명이 전통시장 이용하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하락으로 침체한 고양지역 전통시장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 등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21∼22일 이 시장이 직접 현장을 돌아보며 민생탐방을 하고, 능곡시장과 일산시장 이용을 원하는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명절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버스 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을 이용해 설 명절 장보기를 하는 시민들에게 지역 화폐인 고양 페이를 홍보하고, 고양 페이로 제사용품과 명절선물 구매를 권장할 계획이다.


 시는 설 명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주차 불편을 줄이기 위해 능곡, 원당, 일산 전통시장 주변에 18일부터 27일까지 한시적으로 주차 허용구간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준 시장은 "앞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