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수준 주차공간 확충 동부 고속화도로 사업 속도

평택시가 신도시 주차 민원 해소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에 수요자 중심의 건설교통 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대도시 수준의 도로망과 주차 공간 확충, 교통 서비스 확대 등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미래지향적 도로건설 계획 수립과 한 차원 높은 교통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시는 장기적으로 교통 수요를 예측해 대도시 도로망 체계 건설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국도 1호선 교통량 분산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부 고속화도로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시킨 국도 45호선 확장, 국도 38호선 우회도로 개설 등 4개 사업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내 확정,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종합 교통계획이 수립되지 않았던 교통행정 체계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교통체계에 대한 문제점들을 찾아 대안을 마련하고 고덕지구 등 새로운 도시개발지역은 초기부터 주·정차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대중교통 시스템도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교통 소외지역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 신설, 동서축 급행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선다.

특히 서부지역과 농촌 지역 등 교통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교통환경 개선대책도 마련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건설교통 분야는 대형 사업들이 많아 짧은 시간 안에 획기적인 변화는 어렵다"며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평택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들을 발굴해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