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공익신고 '헬프 라인'을 자체 운영하는 등 공직기강 확립에 나섰다.


시는 올해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공익신고 헬프 라인 운영, 6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관행적인 불공정한 업무지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근절 등에 나선다.


또 청렴 공무원 선발, 사전컨설팅 감사의 적극 활용, 각종 평가 우수 직원 포상금 지급 의무화, 근무평정 개선 등을 추진한다.


시는 홈페이지 내 실시간 공익제보 접수창구인 공익신고 헬프 라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신고자 보호 체계를 유지한 헬프 라인을 통해 공직자 금품 향응 수수 등 각종 부조리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접수된 신고는 철저한 조사를 벌인 뒤 일벌백계할 방침이다.

시는 또 6급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청렴 공무원 선발, 관행적인 불공정한 업무지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근절 등을 통해 청렴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무원 직무 태만 등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제 식구 감싸기'라는 온정주의를 탈피해 엄중하게 인사 조처할 방침이다.

공무원 5대 비위 행위(금품 향응 수수, 공금횡령, 공금유용,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법률에 규정된 기간 외에 일정 기간 인사에 배제하는 것은 물론 복지포인트를 최대 2분의 1 삭감하는 별도의 감점을 적용할 계획이다.


반면 시는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우수 직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정시퇴근 문화 조성, 스마트 보고, 집중 근무시간 설정 운영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