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청소년수련관 등 하남시가 주민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3개 공공시설 투자사업이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우선 청소년 문화 및 체험활동 복합공간으로 꾸며지는 청소년수련관이 가장 먼저 개관한다.

오는 4월 오픈하는 이 곳에는 실내집회장과 미디어실, 파티룸, 스포츠교실, 쿠킹스튜디오, 체육관, 동아리실, 자치활동실, 밴드·보컬연습실, 클라이밍장, 코인노래방, 카페 등이 들어선다. 총 178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연면적 7144㎡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특히 운영위원회 위원 30% 이상을 청소년으로 구성해 청소년관장, 청소년의회, 참여예산제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한다.

하남시민들의 독서·문화·교육 복합공간 역할을 할 미사도서관은 올 5월에 오픈한다.

총사업비 201억여원이 투입되며, 부지 면적 4000㎡·연면적 644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1층은 유아자료실·어린이자료실·체험형동화연구실이, 2층 종합자료실·청소년자료실·소모임실, 3층 디지털자료실·만화자료실·보존서고, 4층은 강당·문화교실·하늘마루공원으로 조성된다. 3D 프린팅과 코딩이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도 들어선다.

미사지구 인구 증가에 따른 보건서비스 확대 제공을 위한 미사보건센터는 올 10월 개관한다.

현재 추가 설계 변경을 반영해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 360억여원이 투입되며, 부지 6188㎡·연면적 7303.25㎡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오는 4월 공사 준공과 함께 센터 개소 준비팀을 구성하고 5월부터는 체성분 분석기를 포함해 146종 508개 의료장비를 구입하고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연계시험에 돌입한다. 세대별 맞춤 건강놀이터와 전 연령 체험·실습·교육·상담이 원스톱으로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김상호 시장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명품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보다 편리하고 세련된 수준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