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겨냥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를 겨냥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

해리스 대사가 지난 16일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독자적 남북협력 구상을 견제,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말할 입장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신선집중'에 출연해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라고 말했다. 또 "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아무래도 그분이 군인에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 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한미 우호를 바라는 양국 국민들에게 별로 도움이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개별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외교가 미국이 그어놓은 한계선 안에서 노는 외교가 돼선 안 된다"며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는 상호충돌될 때도 있지만 동시병행으로 추진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발언 논란 해리스-당·청 절제 메시지 촉구

자유한국당 윤상현(인천남구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해리스 대사, 청와대 및 더불어민주당 양측 모두의 '절제'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해리스 대사의 발언에 따른 논란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이 이슈는 더이상 확산되지 않아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위해 모두가 절제된 메시지를 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우선 "저도 지금 국면에서 남북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 그런 점에서 해리스 대사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의사를 전달할 때 대사는 상대국에 대해 배려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칫 오만하게 비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해리스 대사의 의견에 대해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조선 총독이냐'는 식의 비판은 넘으면 안 될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인천청, 경자구역 규제특례 적극 협력"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지난 17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만나 경제자유구역 내 규제자유특구 지정 필요성과 송도 자산이관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민 의원은 "인천은 서울, 경기와 함께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에 규제특례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청장은 적극 협조키로 했다.

제2아트센터는 추정 재원이 2200억원에 달해 사업비 조달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만큼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민 의원은 지난 16일, 연수세무서 개청TF 이길용 단장을 만나 연수세무서 개서 추진 상황을 들었다.

연수세무서는 올해 세무서 조성 및 조직 운영 예산 21억원이 확보되어 1월말까지 청사부지를 확정짓고 4월초 개서할 계획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경로당 어르신 삼계탕 무료급식 봉사

자유한국당 이행숙(인천 서구을) 21대 총선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오전 인천 서구 검단 마전지구 아파트 일대 경로당에서 급식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비영리단체 '함께 나누는 사람들' 모임의 주관으로 회원 30여 명이 마전지구 풍림 1차 아파트와 4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노인 100여 분에게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인천에서만 지역 주민분들을 위해 약 10년 이상 매월 꾸준히 봉사에 참여했다"라며 "국회의원이 돼서도 열악한 경로당 시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행숙 예비후보는 주말에는 그린fc 시무식에 참석해 회원들의 안전한 한 해 스포츠를 함께 기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17일 인천 서구청에서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
 



'나랏일·평택일' 실천공약 1개씩 발표

더불어민주당 임승근(평택갑·전 지역위원장) 예비후보는 실천 공약으로 '나랏일'과 '평택일' 각각 1개씩을 발표했다.

그는 나랏일로 저출산 및 청년주거복지와 관련된 신혼부부 70%에게 66㎥ 이상 20년 장기임대아파트 제공을 약속했다.

신혼부부에게 20평대 아파트를 20년 장기임대로 보증금 3000만원과 월 임대료 35만~40만원으로 제공하면서 보증금에 대한 저리 융자제도까지 추진해 신혼부부 주택마련 부담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평택일은 '주차환경 개선 특구지정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평택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법률 제정을 통해 공영주차장 조성 시 투융자심사 완화 및 민간투자 적극 유치. 단독주택 주차장 확보 그린파킹제 도입, 공공시설 주차장 무료개방 법제화 등이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육아 휴직급여 상한 250만원 단계적 인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 오동현(42) 예비후보가 의왕과천 시립노인요양원 설립 공약에 이어 '일하며 나누는 복지' 2호 공약으로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세 아이의 아빠로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데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사회적 여건상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맞돌봄이 가능하도록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오 예비후보는 "2017년부터 몇몇 대기업을 시작으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가 도입돼 직장 내에 눈치 보지 않는 남성육아휴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에 관한 법률의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변호사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지역현안 철도 2개노선 조속 착공 주문

새로운보수당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주요 지역 현안사업인 양평 용문∼홍천간 철도건설사업(7818억원)과 여주 강천역 신설 및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5299억원) 등에 관한 추진 현안을 보고받고, 적극 이행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여주 강천역 신설 및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과 '양평 용문∼홍천간 철도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돼 착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용문∼홍천간 철도건설사업에 대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여주 강천역 신설 및 수도권복선전철사업에 대해선 "현재 여주∼원주 철도건설사업은 기존 단선에서 복선으로의 사업계획 변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 진행 중이며, 사업계획 변경 완료 후 강천역 신설을 비롯한 관련 사업 역시 조속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해리스 경거망동 사죄 안하면 추방하라"

민중당 홍연아 안산시상록구갑 예비후보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등 남북 협력 추진에 대해 "반드시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명백한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참담함을 넘어 분노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망언뿐 아니라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력, 호르무즈 파병종용, 일본의 경제 침략과 위안부 문제를 무시하고 일본과 협력을 강요하는 등 그동안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저질렀던 수많은 내정간섭 행위를 상기시키며 "과연 해리스는 식민지 시대 총독행세를 하려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정부가 경거망동 하는 해리스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고 만약 해리스가 한국 국민들에게 사죄하지 않는다면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기흥 발전·비전' 조만간 기자회견 예정

자유한국당 김준연(55) 전 용인을 당협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5일 용인시 기흥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 예비후보는 용인 기흥구 출신으로 어정초, 신갈중, 낙생고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창업경영대학원 기업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흥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 과 선거에 임하는 입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

 



"더 낮은 자세·더 겸손히 혼신 다할 것"

자유한국당 박순자(안산단원구을) 의원은 최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를 보고하는 '의정보고회'를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박의원은 지난 4년간 안산 단원구을 지역발전 예산 총 5667억원(총사업비 포함)을 확보했다는 보고와 함께 2020년 예산 총 2931억원(총사업비 포함) 확보 현황 및 반월시화산단 스마트선도산단 선정 예산 652억원, 대부도 상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예산 84억원, 고잔파출소 신축예산 43억원 확보 등 주요 사업성과를 보고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성과는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룬 것이 아닌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 더 겸손한 마음으로 안산의 발전만을 위해 일하고, 대한민국이 바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영화 '기생충' 패러디 홍보영상 업로드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출마를 선언한 최성 예비후보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을 업로드해 선거운동에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최성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 후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최성TV'를 통해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최성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홍보물을 선보였다.

1분35초 분량의 동영상은 선거사무장이 주인공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역을, 최 후보는 아들인 기우 역을 맡아 패러디한 대사로 짤막하게 연기했다.

이 동영상에는 패러디한 대사 이외에도 행주산성 역사신설과 행주관광벨트 조성, 능곡종합 발전 등 공약도 담았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강인한 루돌프와 추위타는 산타'를 최성TV에 홍보해 큰 인기를 얻었다.

최 예비후보는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청년세대를 선거사무원으로 모집해 함께 아이디어를 냈다"며 "현재 구독자가 7500명 정도"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