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에 경기도 관리 민자 도로 3곳을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경기도는 설을 맞아 오는 24~26일 사흘간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등 경기도 관리 민자 도로 3곳을 대상으로 무료통행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료도로법에 규정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에 따라 무료로 운영되는 고속도로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대책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 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이번 설 연휴 무료통행이 시행되는 민자 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으로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300원이다.

무료통행 적용 기간은 오는 24일 오전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총 72시간이다.

도는 이 기간에 일산대교 22만대, 제3경인 57만대, 서수원~의왕 41만대 등 약 120만대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용자들이 받게 될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 시 총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2월 4~6일) 기간 총 101만여 대가 10억3000만원의 혜택을, 추석 연휴(9월 12~14일) 기간에는 총 120만여 대가 12억6000만원가량의 무료통행 혜택을 봤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