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2일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교회에서 지난 한 해를 결산하고 올 한해의 비전과 활동목표를 발표하는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2일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교회에서 지난 한 해를 결산하고 올 한해의 비전과 활동목표를 발표하는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올해를 하나님 통치 원년으로 선포하며 성경의 예언이 이뤄진 실체를 증거하는 '실상복음'의 대세화를 2020년 주요 역점사역으로 발표했다. 
특히 기성교단 목회자가 '실상복음'을 배워 이를 교인들에게 가르칠 수 있도록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말씀교육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획기적인 계획을 밝혀 지난해 10만 명 수료식에 이어 교계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12일 총회본부가 있는 경기도 과천교회에서 지난 한 해를 결산하고 올 한해의 비전과 활동목표를 발표하는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 총회본부와 12지파 활동 및 올해 주요 계획, 국내외 교회·선교센터 현황, 재정·부동산 현황 지표 등을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정기총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는 총 23만 9353명(국내 20만7504명, 해외 3만1849명)으로 전년도 12월의 20만 2899명에 비해 18%의 순증가를 기록했다. 

지난 해 선교센터를 수료한 10만여 명의 수료생 중 새신자 교육 등 최종 과정을 마친 3만6454명이 지난 해 말 공식 재적인원에 포함됐으며, 나머지 약 7만 명의 수료생들은 올해 재적인원에 포함된다. 

또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회는 현재 국내 72개를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에 총 108개 교회와 509개(국내 306개, 해외 203개)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무료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지난해 총 10만8331명이 등록했다. 이는 전년(3만4013명) 대비 218.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수료생 수는 총 10만3945명으로 전년(1만9869명) 대비 422.2%나 증가했다. 

선교센터의 현 수강자는 8만490명(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341.8%나 증가해 올 연말에는 10만 수료식은 물론 20만 수료식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전 성도는 이날 하나님의 통치가 '실상복음'이라는 탁월한 말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고 이를 전파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계획으로 ▲목회자 대상 말씀교육을 통한 한국교회 소성과 ▲선교센터 증설에 따른 신학 사명자 1000명 배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만 명 수료식 개최 ▲신천지예수교회의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 활성화 ▲전성도 제사장 교육 담임 및 신학 사명자 정기 시험을 통한 실력 향상 등을 제시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설교를 통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유월절 어린 양이 되어 피와 살을 주셨고 이는 오늘날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해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세상을 만들기 위함이었다"며 "그것을 깨달은 우리는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하셨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세계가 이루어진다. 철없는 신앙은 그만두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정기총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금년 계획을 보고 드렸다. 거짓되고 형식적인 신앙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며 "노력하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는 만큼 새 시대 새 사람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