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 오동현(42) 예비후보가 의왕과천 시립노인요양원 설립 공약에 이어 '일하며 나누는 복지' 2호 공약으로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15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단계적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세 아이의 아빠로 출산과 육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데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사회적 여건상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맞돌봄이 가능하도록 사회적·제도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공약의 배경을 설명했다.

"육아휴직이 많이 늘기는 했지만, 전체비율로 따지면 20~30대 근로자 중 육아휴직자 비중은 1%도 안 된다.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득대체율의 현실화가 급선무다. 이를 위해서 3개월까지 통상임금 80%, 월 150만원의 육아휴직급여 지급상한액을 2025년까지 3인 가구 최저생계비 수준인 250만원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아휴직제도가 안정화 되려면 우선 직장 내 육아휴직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 또 육아휴직 대체인력 마련 및 휴직 후 인사 불이익도 근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예비후보는 "2017년부터 몇몇 대기업을 시작으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가 도입돼 직장 내에 눈치 보지 않는 남성육아휴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남성육아휴직 의무화에 관한 법률의 입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변호사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