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연아 안산시상록구갑 예비후보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우리 정부의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등 남북 협력 추진에 대해 "반드시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이는 명백한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으로 참담함을 넘어 분노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망언뿐 아니라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력, 호르무즈 파병종용, 일본의 경제 침략과 위안부 문제를 무시하고 일본과 협력을 강요하는 등 그동안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저질렀던 수많은 내정간섭 행위를 상기시키며 "과연 해리스는 식민지 시대 총독행세를 하려는가"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정부가 경거망동 하는 해리스 대사를 초치해 강력 항의하고 만약 해리스가 한국 국민들에게 사죄하지 않는다면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