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출마한 선언한 최성 예비후보가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홍보영상을 업로드해 선거운동에 활용,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최성 예비후보에 따르면 최 후보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최성TV'를 통해 영화 기생충을 패러디한 '최성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라는 홍보물을 선보였다.

1분35초 분량의 동영상은 선거사무장이 주인공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 역을, 최 후보는 아들인 기우 역을 맡아 패러디한 대사로 짤막하게 연기했다.

이 동영상에는 패러디한 대사 이외에도 행주산성 역사신설과 행주관광벨트 조성, 능곡종합 발전 등 공약도 담았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산타복을 입고 선거운동을 한 '강인한 루돌프와 추위타는 산타'를 최성TV에 홍보해 큰 인기를 얻었다.

최 예비후보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는 이번이 처음 아니다. 그는 민선 5·6기 고양시장 시절 시정홍보와 '고양알리기'에 SNS를 적극 활용해 성과를 냈다.

최 에비후보는 "재미있는 선거운동을 어떻게 하나 고민하다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하는 청년세대를 선거사무원으로 모집해 함께 아이디어를 냈다"며 "현재 구독자가 7500명 정도"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