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지난 17일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만나 경제자유구역 내 규제자유특구 지정 필요성과 송도 자산이관 문제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민 의원은 "인천은 서울, 경기와 함께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온갖 역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경제자유구역에 규제특례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이 청장은 적극 협조키로 했다. 

허허벌판으로 방치되고 있는 국제병원과 국제학교 부지의 활용방안도 점검했다.

이 청장은 "국제병원과 국제학교는 현재 NSIC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NSIC와 미개발지 개발과 관련한 협약을 맺고, 국제학교부지 등 활용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2아트센터는 추정 재원이 2200억원에 달해 사업비 조달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만큼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또, 철도는 계획부터 개통까지 1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계획인 만큼 신항인입철도와 별개의 지하전용도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16일, 연수세무서 개청TF 이길용 단장을 만나 연수세무서 개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수세무서는 올해 세무서 조성 및 조직 운영 예산 21억원이 확보되어 1월말까지 청사부지를 확정짓고 4월초 개서할 계획이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