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지난해 일자리 연계 사업을 통해 9000건이 넘는 취업 실적을 올렸다.
남동구는 고용노동부 고용안정정보시스템(워크넷) 기준 지난해 구민 91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데는 '직업상담사' 역할이 컸다는 게 남동구 분석이다. 직업상담사 알선을 통해 취업한 주민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396명으로 파악됐다.

남동구는 2015년부터 구 본청 일자리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20개 전 동 행정복지센터에 각 1명씩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했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외 미추홀구가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있지만 남동구처럼 전 동에 상담사를 배치하는 지자체는 없다.

남동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이 2018년 대비 6% 감소했음을 감안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다. 구는 여러 경제 상황을 분석해 볼 때 올해는 9200건 정도 취업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남동형 취업·고용 서비스 지원으로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