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주년 음악회 초청받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음악회에 초청받아 수원에 이어 전주에서 신년음악회 무대를 연다.

경기도문화의전당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협업을 통해 '경기필 초청 신년음악회'를 오는 18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는 지난해 6월 전국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 총 13개 단체가 지역 공연장 상호발전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체결한 '전국 국립 및 광역지자체 공공 공연장 업무협약'의 첫 협업사례다.

경기필은 무대를 전주로 옮겨 정나라 부지휘자의 지휘로 슈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레하르 '내 입술, 그 입맞춤은 뜨겁고', 임긍수 '강 건너 봄이 오듯',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라라 '그라나다', 베르디 '축배의 노래' 그리고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같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필은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면서 세계 각지에서 독주, 협연 및 실내악 연주를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문정재, 독일, 스페인 등 세계적인 콩쿨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활동하는 정주희,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 우승,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제 오페라 콩쿠르 우승 등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테너 국윤종과 협연한다.

이우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지역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는 균형 있는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도 대표 공공 공연장으로서 향후 문화예술 광역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