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동과 부천동 등 일부지역에 철 지난 현수막과 게시물이 남아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다른 이용자에게 불편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사본동의 한 초등학교 앞의 현수막 가운데는 지난해 11월에 마감한 청년 기본 소득 신청 안내와 어르신 독감 무료접종 안내, 이미 기한이 지난 통장 공모 안내가 아직도 걸려 있다.
또 부천동 일부 지역엔 이미 행사가 끝난 콘서트 현수막이 수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또, 한 주민센터 게시판에는 지난해 6월에 고지한 도로공사에 따른 편입토지 보상계획 열람공고와 지난해 7월에 완료한 수주문학상 작품공모, 9월에 끝난 바리스타 교육 접수 게시물, 목공 기술 프로젝트 공모 등 철 지난 게시물이 게시판의 대부분 차지해 다른 게시물이 게재될 공간을 뺏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A씨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왜 당국은 몇 달이 넘도록 이렇게 방치하는지 답답하다"며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에 소사본동 관계자는 "현수막은 게시한 업체에서 미처 수거하지 못했지만, 해당 기관의 사후 확인이 안 된 것도 문제가 있다"라며 "쾌적한 도시 미관을 위해 더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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