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119구급차가 지난 5년간 하루 평균 426건 출동해 272명을 병원에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구급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15만5766회 출동, 9만9578명을 응급 처치 후 병원에 이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이송환자 중 98.7%인 9만8273명이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응급환자였으며 비응급환자는 1.2%(1218명), 기타 0.1%(87명)로 집계됐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환자가 60.5%인 6만309명(1위 고혈압·2위 당뇨·3위 심장질환)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가 39.5%(3만9269명)로 나타났다. 월별 이송인원은 휴가철 등 야외활동이 많은 8월에 9034명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7245명으로 적었다. 연령별로는 50대 18.5%(1만8508명), 40대 13.8%(1만3784명), 70대 13.7%(1만3666명), 60대 13.4%(1만3374명)로 중·장년층 비율이 높아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구별 이송인원은 부평구가 1만8450명(18.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동구 1만7269명(17.3%), 서구 1만4948명(15%) 순으로 인구가 밀집한 지역의 이송률이 높았다.


김성덕 119재난대책과장은 "119구급차를 이용하는 시민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지속적인 구급서비스 향상을 통해 인천시민의 생명 지킴이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