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가 없는 중학생이 부모 차를 몰고 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4일 오후 6시쯤 양주시 고읍동 도로에서 무면허로 SUV 승용차를 몰았다.


 이 과정에서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이를 목격한 시민 B씨는 A군의 차량을 2㎞가량 쫓아가면서 경찰에 위치를 알려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SUV 차량의 앞을 가로막은 뒤 A군을 붙잡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B씨는 "SUV 승용차가 지그재그로 주행하다 인도로 올라가는 등 매우 위험해 보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와 함께 A군을 상대로 무면허로 운전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