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8억8000여만원 모금
지난해보다 무려 10도 높아
중기 기부참여 독려 큰역할
지난해보다 무려 10도 높아
중기 기부참여 독려 큰역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돌파했다.
인천공동모금회는 '희망 2020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지 57일 만에 모금 목표액 76억9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온도탑이 100도까지 치솟았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모인 모금액은 78억80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92도 대비 무려 10도 높다.
특히 이번 캠페인 목표액 달성에는 인천공동모금회가 새롭게 시작한 기부 프로그램 '나눔 명문기업'이 큰 역할을 했다. 나눔 명문기업은 중소기업의 기부 참여 확대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간 1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법인을 뜻한다.
인천항만공사를 시작으로 유니스트코리아㈜와 ㈜비에이치, ㈜하이퍼스, 공성운수 등이 기부에 동참했다.
지역 기업들의 통큰 기부 또한 한몫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보다 10억원이 증액된 20억원을 쾌척했다.
캠페인 기간 중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회원 4명이 가입하면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빛내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 기부 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인천공동모금회가 기부 건수·금액 및 기부자 유형을 집계한 결과 개인 기부 금액은 지난해 캠페인과 비교했을 때 1억원이 증가, 법인 기부는 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인천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온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며 "이달 31일 캠페인이 끝날 때까지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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