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이원성(60·사진) ㈔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장이 당선됐다.
경기도 시·군 체육회장 당선자 ▶17면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도체육회장 선거를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동안 온라인투표로 진행한 결과 기호 3번 이원성 후보가 174표를 얻어 기호 1번 신대철 후보(60·전 경기도체육회 부회장)와 기호 2번 이태영 후보(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를 앞섰다고 이날 밝혔다.

이원성 당선자는 ▲ 도, 시·군체육회 법정단체 입법화 ▲ 종목단체의 자립 지원 ▲ 학교체육, 전문체육, 생활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 ▲ 체육 인재육성 프로젝트 '경기체육 아카데미'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북한 선수단 초청 등의 이색 공약을 내놔 관심을 끌었다.

이 당선자는 후보시절 "올해 5월 고양시에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에 북한선수단 초청을 추진하겠다"며 "체육은 남북갈등과 긴장을 해소하는 가장 평화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다. 교류 가능한 종목대회부터 시작해 북과 교류 정례화를 통해 접경지역 경기도에서 평화의 물꼬를 트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