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020년 '경증 치매 환자 단기 쉼터' 운영을 시작하고 치매 환자들의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시는 광명센터(광명동 시민건강증진센터 3층)와 하안센터(하안동 광명시 보건소 1층 8번 방) 2곳에 경증 치매 환자 단기 쉼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치매환자 단기쉼터에서는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만 60세 이상 경증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인지 건강 프로그램과 돌봄교실을 운영해 치매 악화를 방지하고 환자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올해 단기 쉼터를 12주 과정으로 4기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참여자를 모집해 40명을 선정했으며, 1월 15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단기 쉼터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 오전 또는 오후 3시간씩 운영되며, 운영 프로그램은 운동치료, 현실 인식훈련, 인지훈련 치료, 회상 치료, 인지자극 치료, 음악 치료, 원예 프로그램, 보드게임, 실버요가 등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에도 11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했으며 하안센터는 845회 6084명, 광명센터는 865회 운영해 5930명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광명시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는 현재 1천900여명이다. 치매 환자 단기 쉼터가 치매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알차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화 사회 치매 예방을 위해 2013년 11월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환자 단기 쉼터 외에도 치매 무료검진, 치매 지원 물품 제공, 치매 치료비 지원, 치매 안심약국 운영, 치매 파트너 양성, 치매 예방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광명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