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 "정권 심판" 호소
▲ 14일 인천 남동구 베스트웨스턴 로얄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2020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황교안 당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 안상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및 당직자들이 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 "오셔서 자유 우파의 대통합에 역할을 해주셨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의원과 물밑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시면 좋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황 대표는 "미워도 합치고, 싫어도 합쳐서 문재인 정권과 싸움에 나설 모든 사람이 함께하자는 게 우리가 추진하는 대통합"이라며 "안 될 분도 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권보다 미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심이 제대로 불면 수도권에서 100석 넘게 (차지)할 수 있다.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민심 회복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도전하면 60석 또는 70석 이상 될 수 있다"며 "이번 총선은 이 정권 대한 중간 심판 성격의 선거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조국한테 빚을 졌다'고 말했다. 정신이 있는 양반인가. 국민에 죄송하다고 해야지 어디 범죄자한테"라며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고 송곳으로 찌르려는 이런 사람, 이런 집단을 두면 되겠나. 4월15일에 반드시 압승해서, (국회의원) 200명을 당선시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