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면 가구당 2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지원금 11억2500만원을 편성, 5550대(일반 5500대, 저소득층 50대)의 보일러를 교체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게는 1대당 50만원을 보조한다.


 저녹스 보일러는 연료나 고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의 생성을 억제, 전기와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다.


 지원 대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el.keiti.re.kr)을 받은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교체)하고자 하는 시민으로 소유자는 물론 세입자도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고양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류를 확인, 고양시청 기후대기과(031-8075-2654)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연간 최대 13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보급사업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