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인천시 고요한 택시 취업 설명회가 지난 11일 인천시복지회관 강당에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 주최, 코액터스㈜(대표 송민표) 주관, 인천시 농아인협회 협찬으로 열려 관심을 모았다.


고요한 택시 취업을 바라는 인천과 인근 경기지역 청각장애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각장애인 운전기사가 운행하게 될 고요한 택시에 대한 취업 설명과 질의응답, 신청자 개개인에 대한 심층 개별면접이 진행됐다.


심층면접을 통과한 청각장애인들은 합격 이후 맞춤교육을 받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고요한 택시는 청각장애인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다.


택시 앞자리와 뒷자리에 설치된 태블릿을 이용해 손님과 의사 소통을 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현재 국내에선 서울, 경기, 경주 등지에서 30여 명의 청각장애인 운전기사가 택시를 몰고 있다.


청각장애인 중 운전면허 2종 보통면허를 소지하고 1년 이상 운전경력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별 택시면허시험에 합격하면 고요한 택시 운전 자격을 얻는다.


인천에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한 맞춤교육에 참여해 약 한 달 동안 교육을 받고 면허를 취득하면 동일운수와 우일운수에 100% 취업을 하도록 계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