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5억·부평 7억8천만원관련예산 확보 … 3월쯤 출시
인천 계양구와 부평구가 'e(이)음카드'를 발행한다.

계양구와 부평구는 올해 본예산으로 e음카드 관련 예산 각 5억원과 7억8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지자체는 올 3월쯤 '계양e음'과 '부평e음'이란 명칭으로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이들 지자체는 확보한 예산으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이음카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캐시백 외 추가 캐시백은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시는 이음카드 정책에 대해 올해부터 혜택플러스 매장 확장과 소상공인 혜택에 초점을 맞췄다.

계양구는 이에 따라 예산 전액을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에 0.5%씩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부평구는 혜택플러스 매장에 대해서만 추가 2% 캐시백과 카드 수수료의 0.5%를 지원한다.

앞서 시는 올해부터 월 30만원 이하 e음카드 사용자에게는 결제액의 4%, 월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사용자에게는 결제액 2%를 캐시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계양구와 부평구가 지역화폐를 출시하면 인천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5곳이 e음카드를 도입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혜택플러스 매장을 많이 늘리려고 한다" 며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이 되려면 단순히 정부 지원보다는 소비자 ·지자체·매장이 모두 참여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웅기 기자 icno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