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장군묘 탐방길 조성' 조감도./제공=화성시

 화성시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한 생활편익 및 복지·소득증진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환경문화사업 공모 당선 및 주택개량 보조사업(4건) 추가 선정 등으로 지난해 대비 국비를 10억원 이상 지원받았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공모에 당선돼 구역내 환경·문화사업으로 '남이장군묘 탐방길 조성'과 '어천2리 도시어부 지원시설 조성', '주택개량 보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개발 제한으로 묶인 화성시 비봉면 남전리 361 일대 남이장군묘 일대의 문화재의 보존·관리를 위해 '남이장군묘 탐방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남이장군묘를 방문하는 방문객 및 마을 주민들을 위해 산책로 및 주차장을 만드는 경관을 개선하는 문화재 보존 공사로 관람객들의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어천저수지와 연계해 친환경 캠핑장 조성, 환경개선과 주민소득증대를 목표로 한 '어천2리 도시어부 지원시설' 공사도 추진된다.


 개발제한구역인 매송면 어천리 164 일대에 낚시터 방문객 및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농어촌지원센터, 화장실, 샤워장)을 만들고 이동식 지역 농산물 전시 및 판매 공간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농촌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메인광장으로는 축제 및 이벤트, 쉼터 공간 신설된다.


 개발 제한으로 인해 생활 불편을 겪던 남양읍, 비봉면 일대에 준공 30~50년 된 노후 주택 거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주택개량보조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인근 주민들이 주택개량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아 남양읍 송림로 홍모씨 주택을 비롯해 저소득층 4개 가구를 선정, 주택을 개량하는 보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즉시 개선이 필요한 지붕개량, 단열공사, 창틀, 대문 교체 등 내·외부공사를 실시하고 중·장기 개선이 필요한 노후 주택에 대해서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오홍선 시 도시정책과장은 "시는 1월에도 내년 주택개량보조사업 가구를 신청받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협조해 개발제한구역 내 거주민을 위한 주민지원 사업을 확대·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화성=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