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충청향우회는 새해 맞이 향우회원들의 다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는 신년 음악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향우회는 2020년 신년 인사회에 '서울아츠 스트링 앙상블팀'을 초정해 한국의 전통 현악기와 서양 현악기가 조화를 이뤄 한국음악을 세계화하는 수준 높은 앙상블 팀의 음악회로 새해를 열었다.


 특히 올 신년회는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하고 있는 백혈병과 싸우는 한 향우회원의 자녀를 응원하고 헌혈증서 모으기 캠페인을 겸해 드레스 코드도 붉은색으로 치장하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박일도 회장은 "백혈병과 싸우는 향우회원의 자녀를 위해 회원 모두가 헌혈증 모으기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는 '모이면 즐겁고 뭉치면 힘이 된다'는 지난해까지의 향우회 패러다임을 바꿔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향우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사물놀이교실, 독서모임, 고향의 향토사학자 초청 향토사교실 개강 등 향우들의 취미와 교양 등 삶의 질 향상과 진정한 고향의 의미를 담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