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인천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295만70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년간 5만명이 늘어난 수치로, 인천은 전국 평균연령보다 '젊고'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다섯 번째 인구수를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12일 2019년 말 전국 주민등록 인구수는 5184만986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3802명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의 주민등록 인구는 2018년 말(295만4642명)보다 1년 새 2384명이 증가한 295만7026명으로, 이 기간 경기 1323만9666명, 서울 972만9107명, 부산 341만3841명, 경남 336만2553명에 이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다섯 번째로 인구수가 많았다.

지난 6년간 주민등록상 인천 인구는 약 5만5000명 증가했다. 2013년부터 3년간 매년 약 2만명씩 인천 인구가 늘었지만 2017년부터 인구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앞서 인천시는 2016년 10월쯤 거주 외국인을 포함해 인천 인구수 300만명 돌파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안부는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인천시와 세종시만 지난해 인구수가 증가했고, 서울 -3만6516명·부산 -2만7613명·대구 -2만3738명 등에서는 전년보다 인구가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천 연수구는 지난해 말 전년보다 약 2만명 증가했고, 중구 역시 같은 기간 1만2636명이 늘었지만 부평구 -1만3063명, 계양구 -9209명, 미추홀구 -7680명이 줄었다. 자칫하면 올해 말 부평구는 50만명선, 미추홀구는 40만명선, 계양구는 30만명선의 인구가 깨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지난해 말 인천의 평균연령은 전국 평균 연령 42.6세보다 낮은 41.6세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여섯 번째로 젊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