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
불합리 제도 낡은관행 개선
청년정책 기반 성공적 완수
시 지도 바꿀 자족도시 면모

올해는 …
원도심 도시재생 복합 개발
'일산TV 사업'에 전 행정력
활력 넘치는 희망찬 도시로
▲ 새해는 일자리와 자족시설을 갖춰 활력도시 고양시를 만들겠다는 이재준 시장. /사진제공=고양시

 

"새해는 고양시가 자족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희망이 넘치는 활력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경자년 새해 직원과 가진 시무식에서 "희망찬 미래 준비와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가 먼저 변하고 혁신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해 첫 화두를 공직사회 변화와 혁신을 강력히 주문한 것이다.

민선 7기 출범 1년6개월째를 맞은 이 시장은 "그동안 불합리한 제도와 낡은 관행을 바꾸는데 집중한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또 다른 20년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일자리·자족시설과 같은 성장 동력 마련에 더 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자족기반 시설의 토대를 마련하면서 청취다방, 28청춘창업소, 청년창업기금 등 청년정책 원년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성과도 냈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고양시는 주택을 지어 인구를 유입하는 방식으로 성장, 도시는 비대하지만 내부에 주거와 일터, 기반시설을 갖춘 조화로움은 크게 부족했다"며 "하지만 새해는 고양시 지도가 바뀔만큼 일자리와 자족도시 면모를 갖춘 대변화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일산테크노밸리(85만㎡)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12월20일 고양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에 이어 27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단 것은 최대 성과였다"고 말했다.

또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사업 출자금 750억원 확보에 일산테크노밸리 특별회계 250억원 수립 등 예산도 이미 확보하는 등 경기도내 테크노밸리 사업 중 가장 선제적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다만 "일산테크노밸리 내 어떤 일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유치할 기업선정, 기업 유치시 지원 방안 등은 용역을 의뢰한 만큼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용역의뢰 결과에 앞서 "일산테크노밸리 부지 내 9만9000㎡의 공업물량 확보, 조성원가 제공 방안, 조세 혜택 등 우량기업이 들어 올 수 있는 모든 발판을 조성했다"며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투자설명회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자족도시 반열에 들어설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단지, 창릉신도시 조성은 물론 GTX, 대곡소사선, 고양선 등도 가시화되면서 도시품격을 높힌다고 전망했다.

또 "일산과 달리 구도심 개발을 위해 덕양구 성사동과 원당환승 주차장 일대는 국토부가 '고양 성사혁신지구'로 선정하면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기능을 갖춘 새로운 도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당지역은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폴리텍 전문교육시설인 교육기관, 성사1동 행정복지센터, 창업공간, 상업공간 등 신도시와 또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된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 밖에 "경기도의 3개 공공기관 고양시 이전, 낡고 노후된 시청사 마련 등 활력도시 성장에 밑거름이 될 다양한 자족시설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 일자리·자족시설의 토대가 될 일산테크노밸리 등 각종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고양시민이라서 행복하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긴장의 끈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