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임시회서 관련 개정안 제출

시흥시는 한시 기구인 '스마트시티사업단'이 다음달 20일 존치 만료됨에 따라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황해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 조성·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국가산단재생 및 구조고도화·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사업의 연계 및 융합을 통한 전략적 도시개발 추진 등 기구 신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한시기구인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 승인을 경기도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융복합도시사업단 설치를 위해 29일부터 열리는 제272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시흥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융복합도시개발사업단에는 ▲경제자유구역과 ▲첨단도시조성과 ▲산단지원과 등 3과 9개 팀이 편제되며 현재 경제국 기업지원과 '산단지원팀'을 '과' 체제로 확대해 산단지원 및 재생, 기반시설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한편, 시흥시는 배곧개발을 위해 2010년 2월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을 한시기구로 출범시켜 2016년 2월 '균형발전사업단', 2018년 10월 '스마트시티사업단'으로 개편했고 다음달 20일 한시기구 존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흥시 홈페이지 '시흥시에 바란다'에는 약 20여 일 동안 '배곧 스마트시티사업단 철수 결사반대' 민원이 폭주했고 이상섭 시의원은 제271회 임시회(제2차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배곧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배곧의 완성을 위해서라도 한시기구인 스마트시티사업단 존속을 주장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요구와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사업단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에 융복합사업단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