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복직노동자 등이 경영난 등을 이유로 부서 배치를 받지 못한 채 출근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와 지역 국회의원 등이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평택시는 지난 10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쌍용차 예병태 대표,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쌍용차 현안 설명과 함께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원유철 국회의원과 유의동 국회의원은 쌍용자동차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건의를 약속했고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예산지원 등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올해 공용차량 11대를 우선 구매키로 했다.
쌍용차는 노사협력을 통한 자구책으로 임금반납, 각종 복지혜택을 중단과 축소 등을 통해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평택시에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예병태 대표와 정일권 위원장은 노사가 협력해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형성 등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정장선 시장은 "노사가 협력해 자발적인 희생과 자구책을 만든 것에 박수를 보내고 평택의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 경영 활성화와 판매 증대를 위해 시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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