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서울대 음대가 공동 운영하는 '스누콤'에 참여하는 초등생들이 자체 제작한 작품인 'KEY'를 무대에 올려 발표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지난 11일 시흥시와 서울대학교 교육협력사업인 '스누콤(SNUComm) 꿈꾸는 뮤지컬'의 2기 수료공연을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누콤 꿈꾸는 뮤지컬은 시흥시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와 음대가 개발하고 서울대 강사진이 직접 교육하는 종합예술 교육이다.


 시흥내 초등생 3~6학년 25명이 뮤지컬 교육을 받고 직접 무대를 만들었다.
 지난해 상반기 1기 과정에 이어 학부모의 높은 호응 속에 하반기에 진행된 2기 과정의 이날 수료공연에서는 학생들이 매주 모여 직접 스토리·가사·안무를 구성한 음악극 'KEY'를 무대에 올려 재능과 성과를 뽐냈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난해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누콤 Musical Play'를 시범운영하며 시흥시 학생들의 뮤지컬 교육의 기회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과 서정은 교수는 "학생들은 스누콤 뮤지컬 교육을 통해 직접 공연을 구성하며 음악적 능력의 향상을 얻을 뿐 아니라 협업과 합주를 통해 존중심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흥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목표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서울대와 함께 스누콤 등 교육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수준 높은 서울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스누콤 뮤지컬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얻는 재능과 자신감은 성장에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스누콤 뮤지컬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3월에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참가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 스누콤센터(02-880-4472) 또는 시흥시청 교육자치과(031-310-3495)에서 확인 가능하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