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오른쪽) 시흥시장과 고남석 연수구청은 10일 시흥시청 다슬방에서 두 자치단체간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지난 10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양 지방정부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흥시와 연수구는 지리적·사회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웃으로 이번 협약은 복합·다양한 행정수요의 적극 대응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이날 협약에서 임병택 시흥시장과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신의성실과 호혜평등의 원칙에 따라 양 지방정부가 함께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두 기관장은 정부의 인천~안산 간 고속도로(제2외곽) 조기 개설을 위한 공동 노력 및 주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전철 연결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교환했다.
 또 시흥시와 연수구는 앞으로 공동협의체와 분야별 실무 TF팀을 운영하며 실질적인 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시흥시는 안산시·부천시·광명시·남동구·시화호권 정책협의회 운영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연수구와의 협약을 체결해 지역 현안의 공동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및 대외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양 지방정부가 체계적인 협력관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공동 정책과제 발굴 및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53만 대도시 시흥시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