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공모 설명회
▲ 9일 오전 쉐라톤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인천경제청의 사업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를 위한 설명회에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개최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 설명회에 포스코건설, 동훈AMC, 차병원 등 시공사·병원·금융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라동 1-601 일원 26만1600㎡에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의과전문대학, 산업·연구시설, 의료부대시설, 의료관광 편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자가 자유로운 사업계획을 수립하면 되나 개발 취지에 맞게 앵커 역할을 할 종합병원의 규모는 500병상 이상으로 건립해야 한다. 토지용도는 산업시설 70~75%, 지원시설 25~30%로 구분된다.

경제청은 당초 차병원그룹과 사업이행협약(MOA)을 체결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4월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심의·의결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청은 3월30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뒤 4월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인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대에 최적화된 모델"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의료산업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훌륭한 사업제안과 투자를 해달라"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