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보이스트 이윤정

타고난 재능과 탄탄한 실력을 가진 오보에 연주자 이윤정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클래식전문공연장 엘림아트센터에서 12일 오후 4시30분 독주회를 갖는다.

이윤정은 2005년 데뷔앨범 'Oboe FRENCH SONATAS'를 통해 오보에의 화려한 테크닉은 물론 근대어법이 가지고 있는 참신한 음악의 모습을 가진 연주자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흐의 '오보에 소나타 g단조 작품번호135', 칼리보다의 '살롱적 소품', 피아졸라의 '망각', 포레의 '자장가', 닐슨의 '환상 소품', 랄리에의 '베니스의 카니발 변주곡 작품번호 20'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피아졸라의 '망각'은 탱고를 예술음악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받는 작품이고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가브리엘 포레의 '자장가'는 포레 특유의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느낌을 잘 살린 곡이다.

오보이스트 이윤정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악대학에 입학한 뒤, 재학시절 동아음악콩쿠르 1위에 입상했다. 음악대학 수석졸업후 미국 Juilliard School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일원으로 한국, 일본 순회연주와 Carnegie Weil Recital Hall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귀국 후 초청연주회, 독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하여 금호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세종 목관챔버 앙상블 멤버로 실내악 연주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전석 1만원. 032-289-4275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사진제공=엘림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