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최고 인상률 신기록
1억5000만원 계약 2년차 최고연봉
문승원·김태훈·서진용 2억원 돌파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투수 하재훈(사진)이 KBO리그 역대 최고 인상률(455.6%) 및 2년차 최고 연봉 기록(1억5000만원)을 세웠다.

문승원(2억5700만원), 김태훈(2억4000만원), 서진용(2억원)은 2억원대 연봉에 진입했다.

SK와이번스는 8일 2020년 재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 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지난 시즌 KBO리그 데뷔 첫 해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며 세이브왕에 오른 하재훈은 지난해 2700만원에서 1억2300만원(455.6%)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재훈은 4월 말부터 마무리를 담당하며 61경기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다.

하재훈의 연봉인상률 455.6% 기존 400%를 뛰어넘은 KBO리그 역대 최고 인상률이며 연봉 1억 5000만원은 KBO리그 프로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다.

지난 시즌 11승으로 개인 첫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문승원은 7700만원(42.8%) 인상된 2억5700만원에, 필승조로 활약한 김태훈과 서진용은 각각 2억4000만원과 2억원에 계약하며 2억원대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불펜에서 활약한 박민호는 6000만원(150%) 오른 1억원, 지난 시즌 팀내 최고 타율(0.323)과 최다 안타(161개)를 기록한 고종욱은 6000만원(54.5%) 인상된 1억7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계약을 마친 하재훈은 "KBO리그 역대 최고 인상률과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으로 계약 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