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돌봄시설 84→189곳 확충관련지원조례 13일부터 시행

경기도는 촘촘한 아동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돌봄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8일 밝혔다.


신설되는 도내 돌봄 시설은 다 함께 돌봄센터 76곳, 작은 도서관 돌봄프로그램 운영 11곳, 아동 돌봄공동체 23곳, 경기도 아동 돌봄센터 4곳(시범운영) 등 110곳이다.


도는 시설 확충과 더불어 돌봄 프로그램 등 서비스 질 개선을 추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면 다 함께 돌봄센터 29곳, 작은 도서관 돌봄프로그램 운영 48곳, 아동 돌봄공동체 7곳 등 기존에 84곳이던 도내 돌봄시설은 198곳으로 확대된다.
도는 시설 확충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국비(108억원)와 시비를 포함해 모두 19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특히 아동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적절한 돌봄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제정된 '경기도 아동돌봄지원조례'가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


이 조례는 만12세 이하 아동이 지역사회 내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보호·양육 등의 돌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 조례다.

경기지사는 조례에 의해 아동돌봄에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돌봄시설 설치와 돌봄서비스 프로그램 지원, 종사자 처우개선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조례는 지역내 균형적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의견 조정 및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아동돌봄협의회 운영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이연희 도 여성가족국장은 "지난해에는 사업 초기년도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초점을 뒀다면, 올해는 돌봄 시설 확충과 돌봄 서비스 질 개선에 중점을 둬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촘촘한 돌봄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