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은 8일 저녁 7시 여의도CGV에서 영화 '천문'을 단체관람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알린 이번 영화번개는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 상영관 규모를 당초 100석보다 큰 200석 규모로 변경해야 했다.


영화 '천문'은 민족사 최고의 태평성대를 만든 두 주역인 세종대왕과 장영실, 두 천재의 꿈과 우정, 그리고 어긋남을 다룬 영화로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다.


송 의원과 200명의 페이스북 친구들은 단체관람 후에 토크쇼를 진행했다. 패널로는 허진호 영화 감독과 세종대학교 물리천문학과 오세헌 교수 등 과학자 등이 참석해 영화감상평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한, 영화 '천문'의 시대적 배경, 명나라와의 사대외교 속 자주외교 및 창의과학을 꿈꾸던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는 오늘날 복잡한 국제관계와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흥미롭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송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세종시대! 이 같은 시대가 다시 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